[세상만사] 의식 없는 시어머니 모시려고 피난 못 간 며느리 / YTN

2022-03-11 280

-우크라이나 동부 하르키우

-러시아군 침공 이후 폐허가 된 우크라이나 제2의 도시

-끊임없이 도시 탈출이 이어지고 있는데

-떠나지 못하는 시어머니와 며느리

-심장 질환 앓고 있는 알레브티나 셰르니나(91세) 할머니

-전쟁 직전까지 의사소통 가능했는데 지금은 거의 의식 없어

-[나탈리아 셰르니나 / 하르키우 시민 : 시어머니를 두고 떠날 수 없습니다. 이동이 불가능한 상태입니다. 떠나고야 싶죠.]

-조금이라도 안전하게 모시려고

-지하실에 침대 두 개를 구해다 놓았는데

-[나탈리아 셰르니나 / 하르키우 시민 : 어머니를 여기로 모셔 오는 건 불가능합니다. 시도는 해봤지만 매우 어려웠습니다. 여기에 접이식 침대를 놓았지만 보시다시피 어머니를 옮기는 게 매우 어려워요.]

-말 그대로 산전수전 다 겪으신 알레브티나 할머니

-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의 레닌그라드 포위 때 살아남은 생존자

-1957년 군복무 중인 남편과 함께 러시아에서 우크라이나로 이주

-시어머니가 고국 사람들 때문에 고통받는 게 너무 안타깝다는 며느리

-[나탈리아 셰르니나 / 하르키우 시민 : 어머니가 소녀 시절 레닌그라드에서 포위돼 굶주림과 추위에 시달리는 고달픈 삶을 사셨는데 이렇게 비인간적인 상황에서 삶을 마감한다는 사실에 분노를 느낍니다.]

-구성 방병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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YTN 방병삼 (bangbs@ytn.co.kr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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